여행 이야기/국내에 가다

7월 강원도 양양 1박2일 여행 후기_3

무나샤 2022. 11. 22. 22:19

양양쏠비치 1박2일에 가까운 후기 - Part 3

 

2일차 아침이 밝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커튼을 쳐 보지만 날은 여전히 흐리다... ㅠㅠ

 

7. 쏠비치양양 조식 식당 송이

 

쏠비치 양양 조식부페가 가장 유명하지만, 우린 소식파 이기도 하고 왠지 가격대비 아까울 것 같아서. 바로 그 부페 앞에 있는 한식당 송이에서 조식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단 정보를 입수하고 전화주문 -> 픽업을 해서 방에서 먹었다.

참고로 조식은 안에서 식사할 수는 없고, 이렇게 테이크아웃으로만 운영을 한다. 점심과 저녁은 당연히 안에서 식사 가능.

송이 조식 메뉴판

전복죽을 1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

전복죽을 시켰더니 반찬 도시락도 한 판 온다

전복죽을 시키면 그것만 있는게 아니고 일반 도시락집에서 주는 것 같은 박스 하나도 주는데 거기 반찬 구성 등이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전복죽 양도 꽤 되기 때문에 아침을 적게 먹는 사람은 이 한세트로 둘이 먹어도 충분했다.

 

그리고 어제 돌아다니면서 느낀 거지만, 양양 주요 관광지 식당 물가도 비싸기 때문에 쏠비치 내부 식당 가격도 결국엔 밖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싸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어제 낙산사 앞 식당가 가격&맛과 비교하면...)

그래서 크게 먹을 것 고민하기 싫으면 그냥 안에서 다 해결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8. 양양오션플레이

 

결국 오늘도 파란 하늘은 보기 힘들단 현실을 받아들이고 난 뒤. 이렇게 물 한방울 안묻히고 갈 순 없단 생각에 오션플레이를 들어가기로 했다. 물에 튀는 위험을 감수하고 폰을 들고가진 않았으므로 여기는 사진 생략

 

오픈 때 그나마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일찍이 들어갔더니 역시 아직 한산! 어제 오후 시간대 지나가면서 보니 야외수영장에 사람이 꽤 많았기에(특히 어린아이들이) 걱정했는데, 오픈 시간이기도 하고 날이 흐려 그럴지. 사람이 매우 없어서 아주 여유롭게 즐기고 나올 수 있었다.

 

덕분에 몇년만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빙자한 허우적도 좀 하고... 야외 노천탕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밖으로는 바다를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아마도 처음 경험하는 노천탕 같은 느낌...

 

자그마한 미끄럼틀도 있는데 나름 스릴있어서 사람들 없을 때 한두번 타고 다시 뜨거운 물에 몸 담그니 아주 좋았다:)

 

프라이빗비치와도 나갈 수 있는 입구가 바로 있어서. 날이 좀 서늘했지만 모래 한 번 밟아보고 몸 담그고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있었다 싶어 깔끔히 퇴장. 규모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있고, 실제로도 그렇단 느낌이지만. 궂은 날씨에 이렇게라도 물에 담그고(?) 오니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9. 쏠비치 점심 코지하우스

 

체크아웃 준비를 마치고 점심은 리조트 내에 있는 코지하우스에서 하기로 했다.

점심에는 전메뉴 할인이 들어간다. 투숙객 할인은 따로 없음.

피자와 파스타류를 파는 곳인데, 인터넷에서 고르곤졸라 피자 칭찬글을 많이봐서 피자 하나랑 다른 메뉴를 고민하다 함박크림리조또 하나를 주문했다. 피자는 비쥬얼도 특이했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주 맛있더라! 페스츄리 도우에 있는 피자라서 바삭바삭하면서 달달하면서 치즈의 맛과 섞이면서 만족스러운 구성:)

 

리조또도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고르곤졸라 피자가 있다 보니 크림이 잘 어울리지 않았고 ㅠㅠ 무엇보다 함박 스테이크가 기대하던 맛이 전혀 아니라서. 메뉴 자체가 다소 느끼해서 아쉬움이 남는 메뉴였다.

 

 

10. 쏠비치 양양 산책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이제 남은 건 버스터미널로 돌아가는 것 뿐.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 쏠비치 산책을 해봤다. 그리고 날씨 안좋을때 국룰.. 떠나는 날 햇빛나기 시전하는 날씨님... 

이렇게라고 조금은 해를 보고 가는거에 감사해야겠지 ㅠ ㅠ

위에서 내려다 본 프라이빗 비치

사실 프라이빗비치 보고 양양을 선택한거라, 비치에서의 푸르른 여름! 을 느끼지 못하고 가는것이 넘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올일이 있겠지..?

이렇게 양양에서의 여정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