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에 가다

혼자 간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 후기_8_시체스, 몬세라트 수도원

무나샤 2024. 6. 6. 23:50

 

오늘도 해뜨기 전에 버스 출발!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 일출을 본다...

 

먼길이기 때문에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준다..

 

그 후 도착한 곳은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바닷가 휴양지로 유명하단다.

겨울철 휴양도시는 비추천 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간날은 겨울치고 포근한 편이라서 잠깐의 방문이었지만 즐거웠던 곳이다.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바닷가 길~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날씨가 열일했다... 감사 감사

여유로운 느낌이 기분 좋았던 곳

이번 여행에 처음보는 지중해 바다! 아주 푸르른~ 색이다.

 

저 길을 따라 끝까지 가다 보면 이런 성당이 나오고 여기까지가 둘러보기에 짧은 시간이어도 충분하긴 했다. 물론 좀 더 날씨가 좋은 봄여름 계절이라면, 휴양지에서 여유있게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역사가 깊은 통나무....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암튼 이 인형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크리스마스 시즌 풍습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 시간이 지나서 이름은 다 까먹고 말았다...

 

완전 날씨 미쳤다- 소리 절로 나오게 화창했던 날. 푸른 바다와 매우 잘 어울린다. 힐링되는 느낌 제대로 받고 간 도시

 

 

시내를 돌아다니는 관광열차? 같은 것이 있어 보였다. 열차는 못보고 정거장이 보여서 한컷

짧지만 기분 좋았던 여행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점심 먹으러 이동~

바게트, 샐러드, 오렌지가 셋팅된 식당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토마토까지 있어서 맛난 샐러드
빠에야

이 식당에서 드디어 빠에야를 먹어보게 되었다. 스페인 빠에야 한국에서 먹어본 맛과 얼마나 다를지 기대 반 설렘 반이었는데 결론은...그냥 무난했다. 물론 패키지 식당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가이드분 말로는 원래는 여기 빠에야가 훨씬 짜서 패키지 식당에서는 그나마 소금을 줄여서 이정도라고 했는데. 한국분들이 먹기에 간이 적정해서 전체적으로 무난히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바르셀로나 방향으로 다시 출발! 하는데, 그전에 마지막 남은 선택 관광 몬세라트 케이블카 일정을 고민중이라고 가이드님이 말씀을 해주셨다. 바르셀로나를 갔다가 나올지, 들어가기 전에 들리고 갈지가 이슈였는데, 상황을 보시고 우리 일행 전체가 선택관광을 택했기 때문에 몬세라트를 먼저 가는게 낫겠단 의사결정을 했단다.

 

순간 이게 선택관광을 안하면 버스타고 올라가는 옵션이 아니고 아예 바르셀로나에 있는 선택성이었나 싶어서 의아하긴 했는데, 쨋든 결론은 하나된 의견(?) 덕에 몬세라트로 먼저 향하게 되었다. 중간 가는길에 도로에서 차사고가 있었는지 20분 이상은 서있었던 ㅠㅠ 해프닝을 겪고선 무사히 도착! 케이블카 대기줄이 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적당히 있는 시점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대기줄에서 올려다본 목적지. 저 위에 있는 곳이 몬세라트 수도원

대기줄에서 기다리면서 바라본 목적지는 아주 작게 보이고... 노란색 케이블카가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긴 또한 기암괴석으로도 유명한데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가 여기 산의 모습을 본따 건축물도 만들었단 얘기를 들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정착지. 여기서 위로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다.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전경

올라와서 광장에서 올려다본 모습! 웅장한 느낌과, 이 높은 곳에 이정도 규모 수도원이 있단 것의 놀라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가이드님의 설명 시간 이후에, 여기서는 좀 여유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가이드님이 강추하는 약간의 등산(?)이 필요한 전망 코스 or 광장 근처 구경하면서 카페에서 쉬기였는데, 개인 여행자로 이뤄진 우리 조는 전망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 가야 하지 않겠냔 만장일치 의견으로... 그렇게 약간의 오르막 등산을 시작! 

근데 약간은 아니고... 좀 꽤 열심히 걸어야 되긴 하다....ㅎㅎ

그리고 마주한 풍경은 이런 느낌!!! 올라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고, 팀원분들과 사진도 잼께 찍어서 꽤나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한곳이 되었다.

 

반대편에도 멋진 풍경이 있다.

전망대에 있는 큰 십자가.. 우리나라는 산에 태극기가 꽂혀있는데 스페인은 산 정상에도 십자가다...

일행끼리 신나게 사진찍고 빡세가 등산 비슷하게 하고 오니, 내려오는 기차에선 녹초가 되어서 피곤함이 엄청 몰려왔다. 추워하는 분도 계시고.. 그렇게 노을 또한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하산 완료.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오늘의 저녁상 셋팅. 바게트 오렌지 샐러드.... 항상 비슷하다 ㅋㅋ
샐러드는 언제나 맛있다
돼지고이 구이와 밥

오늘 저녁식사도 꽤나 만족스럽게 먹은편! 샐러드 바게트 오렌지 이 조합이 은근 계속되지만 질리진 않았던 것 같다ㅎㅎ

 

이제 오늘 남은 일정은 선택관광인 바르셀로나 야간 시내투어 일정! 이건 신청안하신 분들도 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이건 무조건 진행하는걸 추천한다. 바르셀로나 야간투어부터는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