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에 가다

7월 강원도 양양 1박2일 여행 후기_2

무나샤 2022. 11. 21. 23:29

양양쏠비치 1박2일에 가까운 후기 - Part 2

 

4. 낙산사

 

쏠비치에서 낙산사로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 리조트 앞이지만 생각보다 택시가 늘어서 있진 않기 때문에 별도 콜을 했다. 낙산사는 들어가는 입구가 크게 두군데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지도로 봤을 때 덜 걸을 것으로 보이는 낙산비치호텔쪽으로 이동을 했다. 

 

막히지 않고 슝슝 도착해서 내리니 뿌연 날씨와 보슬 비바람이 우릴 맞이한다...^^

뿌연 하늘로 바다와의 경계가 흐릿한 경치를 보면서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비치호텔 낙산사 입구로 들어가면, 얼마 걷지 않아 바로 여러 건물들이 나온다. 

기념품을 파는 곳과 카페도 있는데, 일단은 지나치고 경내를 둘러보는 데 집중했다. 돌아나올 때 보려는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나갈 땐 다른 곳(정문) 쪽으로 가게 되서... 두군데는 못보고 나오긴 했다ㅎ

 

수국과의 조화가 아름답다
여기도 한 포토스팟 하는 곳..

아 그리고 낙산사 외곽?에 있는 곳에 가보면 마룻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있고, 아래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무슨 이름도 유래되었다고 했는데 지금 시간이 너무 지나서 가물하다; 같이 간 일행이 얘기해주지 않았다면 당연히 모르고 지나갈 뻔... 옛날에는 건물이 없고 오픈되어 있었다던데, 지금은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긴가민가 하면서 쭈뼛대다가 겨우 들여다 봤다.

 

쨋든 낙산사는 비가 좀 와도 그나마 둘러보기 괜찮은 곳인 것 같다. 꽤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날이 좋으면 경치가 물론 더 좋았겠지만 비오는 날 나름의 운치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

 

비바람으로 뿌연 시야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관세음보살? 입상이 있는 곳에서는 타종도 해볼 수 있는데, 묵직한 나무로 타종을 해 보는 경험이 새로웠다. 이쯤은 비가 사실 쏟아져서 흠뻑 젖어들어가는 중이었지만... 비는 약간 포기했으므로 즐기기로 함...

 

그리고 여기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우리가 온 방향과 반대로 내려가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내려갔다. 꽤 한참을 걸어가긴 해야해서, 이리로 올라오면 더 힘들긴 했겠단 생각. 특히 뚜벅이족은 낙산호텔 입구쪽으로 낙산사 가는 코스 추천

 

 

5. 생선구이

 

그렇게 낙산사 구경을 마치고, 우린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리조트를 들어가기로 했다. 마침 낙산사 근처에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미리 찾아본 식당에 생선구이 먹으러 출발- 낙산사 정문에서 걸어서 갈만하며, 5시 쯤 도착이었기 때문에 거의 저녁 첫 손님이었다.

메뉴판

그리고 나온 생선구이 밥상 한 상. 물가는 관광지 물가답게 ㅠㅠ 싸진 않으나 관광지 물가를 감안하여 보통인 수준, 보통의 맛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예전 삼척에서 먹은 생선구이랑 비교가 되면서 조금은 아쉬웠던 구성과 맛이었다.

 

 

6. 쏠비치양양 즐기기

 

그렇게 리조트로 들어오니 흐린 날 덕에 밖이 어두워졌다. 리조트 내부 구경을 다니기로 하고, 연결통로를 통해 이리저리 가다 보면 놀거리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나온다.

사실 성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놀거리가 풍부하진 않지만 ㅠㅠ 그냥 나름 아기자기하게 있는 느낌이다.

노래방, 탁구장, 오락실 정도...? 우리가 흥미있는 곳은 아니라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고, 마트에서 물과 간식 조금 사서 올라가는 것으로 만족.

 

아참, 마트에서는 닭강정과 커피타르트도 팔고 있었는데, 강릉커피가 좀 유명해지면서. 커피타르트도 특산품으로 만든 것 같았다.궁금했기에 하나 구매해서 먹어본 결과는? 한 번 먹어볼 만 한 정도인데, 일부러 살 정도는 아닌 평범하게 맛있는 맛? 이다.ㅎ

 

그렇게 짧은 내부 투어? 를 마치고 양양쏠비치 트윈의 모습을 끝으로...하루를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