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에 가다

엄마와 딸,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 현지편7, 퍼시픽수트라의 여유

무나샤 2017. 3. 27. 16:56

오랜만에 개운한 기분으로 맞이한 아침! 커튼을 여니 해가 떠오르고 있네요.. 오우 눈부셔



오늘은 오후부터 반딧불 투어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전은 여유있게 호텔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세수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당연히 VIP라운지... 조식을 먹어야지요 ㅎ


사실 일반 조식 먹는 곳은 음식종류가 훨씬 많다고 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이왕 누린 혜택 누려보자 싶어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실제로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림상은 이렇습니다.. 어찌보면 조촐하지만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외 메뉴판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전 해물쌀국수를 시켰는데... 맛은 괜찮습니다만 도착하기까지 저어어어어어엉마아아아알 오래걸리니 진짜 참고하세요....^^;; 누군가 적으신 거 보니까 그 조식 식당 쪽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올라오는거라 오래걸리는거란 말도 있네여...허허



든든히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의 좋은 소식은 바로바로 날씨가 좋다! 라는 것!!! 여행오고 처음으로 날이 안흐려.. 엉엉 ㅠㅠ 감동했습니다..




동남아에서 이렇게 해 보기가 힘들줄이야...ㅜㅜ 오늘은 워터프론트에서 제대로 된 석양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오늘은 반딧불투어를 간다는 것이 함정... 이었지요 ; 뭐 쨋든 날씨가 좋으니까 좀 더 거닐어 줍니다...




그리고 수영 한 번 안할 수는 없으니 수영복 챙겨입고 수영장에서 물장구(...) 좀 쳐주고 호텔라이프를 즐겼답니다. 엄마도 거의 몇십년만에 수영장 와보시는 것 같다며.. 저기서 구명조끼 입고 참방참방 거렸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고 이제는 아쉽지만 체크아웃을 할 시간! 반딧불투어 차량이 픽업하러 오기로 해서 시간에 맞춰 정리하고 수트라와 안녕을 고했습니다..


안녕,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