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에 가다

혼자 간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 후기_7_그라나다 시내, 발렌시아

무나샤 2024. 6. 6. 23:15

어제도 바빴지만 오늘도 바쁠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도 그라나다->발렌시아까지의 장기 이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오늘도 아침일찍 일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침먹고 아랍시장? 있다는 그라나다 시내에 내리니 역시 해가 이제 뜨고 있는 분위기, 시장도 아직 안 연 분위기..ㅎㅎㅎ

호텔 조식은 소박하지만 나름 맛있음
해뜰 때 같이 나옴..

이게 어떤 상징이었는데... 넘 오래되서 기억나진 않음 ㅠㅠ 암튼 바닥에 뭐 상징물들을 많이 그려놨따~는 얘기

그리고 이제 약간의 자유시간을 주시는데, 아랍시장들 아직 문을 안열어서 배회하다 보니 한곳이 드디어 열게 되었다. 덕분에 이가게에 모든 사람 방문...ㅎ

 

오 진짜 아랍분위기 나는 가게 모습... 당연한 얘기겠지만.

요런 뭔가 단 전통 과자? 같은거 파는 가게도 꽤 보여서 찍어봄. 왠지 터키시 딜라이트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알록달록 화려하다.

자유시간에 근처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이 시간이 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 여유 패키지에서 느끼기 쉽지 않다..

그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라나다와도 작별을 했다.

또다시 긴 ~ 긴 ~ 버스 이동시간이다. 겨울이라 좀 더 그렇겠지만 버스 지나는 길의 풍경은 대게 이렇다. 초록초록하지도 않고 황무지 느낌이 많이 난다. 별로 볼게 없기 때문에 커튼치고 잠만 잤다.

 

그리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스페인은 오렌지 인심은 좀 후한편... 아무래도 오렌지가 많이 나니까...맛도 있고 :)

빵은 그냥 그랬다

생선 요리가 나왔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그냥 무난히 먹을만한 정도였던 듯

스페인 전통간식인 뚜론도 한조각씩 맛보라고 가져다주셨다. 우리나라로 치면 양갱같은 식감인데, 견과류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재료와 만든 곳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 여기서 주셨던 건... 음 썩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스페인가면 꼭 사먹어보라고 추천글 많았던 환타 레몬맛. 다른 나라보다 레몬과즙이 높다던가..? 6%.. 다른나라는 4? 3%? 였던 것 같다. 확실히 왠지 더 진한 맛인거 같고 더 맛있는거 같고!? 한번 먹어보는 건 추천할만 한 듯.

그리고 다시 지독한 버스이동...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쯤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사실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까지 그라나다에서 한번에 가기에 너무 멀기 때문에, 중간에 호텔을 잡는 경유지 정도 느낌으로 스탑오버(?) 했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호텔 들어가기 전에 잠깐 시내에 내려서 구경한건데, 공업도시이자 찐 현지인이 많은 도시 느낌이라 뭔가 새로웠고 짧지만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되었다.

야경이 꽤나 이쁘다

 

이 시기의 장점은 크리스마스이자 연말이므로, 어딜 가나 크리스마켓이 열려있고 특별한 조명도 있다는 거다. 요 앞에도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장터가 열려있어 많은 사람들로 복작대고 있었다. 

 

장소 이동을 한번 더 해서 젤 크다는 마켓(문닫아서 들어가진 못함)과 발렌시아 대성당을 구경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길거리 공연. 연말 분위기 낭낭...

오늘은 별로 한것도 없지만 피곤한 날... 호텔 저녁식은 코스로 알아서 나온다. 그냥 편하게 맛있게 먹고! 오늘하루도 무사히 마친다.